
재산세 시즌이 되면 괜히 우편함을 한 번 더 열어보게 됩니다. 그런데 기다려도 고지서가 보이지 않는다면 순간적으로 마음이 불안해지죠. “혹시 내가 놓친 건 아닐까?”, “나중에 가산세 붙는 건 아닐까?” 이런 생각이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저 역시 처음 집을 소유하고 맞이한 재산세 시즌에 같은 경험을 했습니다. 종이 고지서가 당연히 올 거라 생각했는데요.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더라고요. 요즘은 고지서를 기다리는 시대가 아니라 직접 확인하는 시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글에서는 재산세 고지서가 오지 않았을 때 당황하지 않고 바로 해결하는 방법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재산세 고지서, 왜 안 오는 걸까?
재산세는 매년 7월과 9월, 두 차례 부과됩니다.
7월에는 주택 1/2과 건축물, 9월에는 나머지 주택분과 토지가 부과됩니다. 다만 주택분 세액이 20만 원 이하라면 7월에 한 번에 부과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종이 고지서를 반드시 받는 구조가 아닙니다. 예전에는 우편함만 보면 됐지만, 지금은 전자송달이 기본이 된 분들도 많습니다. 저 역시 몇 년 전 카카오페이 전자고지를 신청해놓고 잊어버린 적이 있습니다. 종이 고지서는 안 오고, 앱 알림만 오는데 그걸 놓치니 “고지서가 안 왔다”고 착각한 거죠.
즉, 고지서 미도착은 ‘미부과’가 아니라 ‘다른 경로로 발송’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온라인으로 즉시 조회하기
요즘은 고지서 번호가 없어도 됩니다. 본인 인증만 되면 바로 조회가 가능합니다. 전국 지방세는 위택스에서 조회할 수 있고, 서울은 서울시 이택스에서 별도 운영됩니다. 로그인 후 ‘납부하기’ 또는 ‘지방세 조회’ 메뉴로 들어가면 미납 세액이 바로 뜹니다.
제가 추천하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가장 정확하고 가장 빠릅니다.
특히 이사를 한 경우 우편은 이전 주소로 갔어도 위택스에서는 현재 기준으로 조회가 됩니다. 납부 기한도 함께 표시되기 때문에 가산세 걱정을 줄일 수 있습니다.
요즘은 스마트폰 앱 ‘스마트 위택스’도 잘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은행 앱, 토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전자고지함에서도 조회가 가능합니다. 이미 전자송달 신청이 되어 있다면 종이 고지서는 발송되지 않으니 이 부분을 먼저 확인해보세요.
전화 한 통으로 해결하는 방법: ARS 납부
인터넷 사용이 익숙하지 않다면 ARS도 좋은 선택입니다. 지역번호 + 1361로 전화하면 음성 안내에 따라 납부 내역 확인과 카드 결제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서울이라면 02-1361입니다. 부모님 세대에서는 이 방법을 가장 편해하시더라고요. 신용카드 번호 입력만 하면 바로 납부가 가능하니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행정복지센터 방문, 이런 경우라면 추천합니다
전자 조회가 어렵거나, 세액이 예상보다 크게 나와서 상세 내역이 궁금하다면 직접 방문도 좋은 선택입니다. 신분증을 지참하고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나 구청 세무과를 방문하면 재발급이 가능합니다. 현장에서 바로 납부도 할 수 있고, 감면 여부나 과세 기준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습니다. 제가 한 번 방문했을 때 느낀 점은 생각보다 친절하게 안내해주신다는 점이었습니다. 특히 공동명의, 상속, 증여 직후라면 현장 상담이 오히려 빠를 수 있습니다.

재산세 고지서 미도착 체크리스트
아래는 제가 실제로 점검했던 항목들입니다.
| 점검 항목 | 확인 내용 | 조치 방법 |
|---|---|---|
| 전자송달 신청 여부 | 카카오페이·토스 등 전자고지 등록 | 앱 알림 및 전자고지함 확인 |
| 주소 변경 여부 | 최근 이사 여부 | 위택스 회원정보 수정 |
| 공동명의 여부 | 배우자 명의 포함 여부 | 명의자 기준 조회 |
| 세액 20만 원 이하 | 7월 일괄 부과 여부 | 9월 고지 없는지 확인 |
이 표에서 특히 중요한 건 ‘공동명의’입니다. 제 지인은 아파트를 부부 공동명의로 해두고 본인 명의로만 조회하다가 “안 나왔다”고 착각했습니다. 재산세는 지분별로 부과되기 때문에 명의자 각각 조회해야 합니다.
납부 기한을 넘기면 어떻게 될까?
납부 기한을 지나면 기본 3%의 가산세가 붙습니다. 이후 체납 기간이 길어지면 추가 가산금도 발생합니다.
“고지서를 못 받았는데 왜 가산세가 붙죠?”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세금은 ‘고지 여부’가 아니라 ‘부과 사실’ 기준입니다. 그래서 고지서 미도착이 면책 사유가 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제 개인적인 방법은 이렇습니다. 7월과 9월 초가 되면 위택스에 한 번 로그인해봅니다. 우편을 기다리지 않습니다. 이 작은 확인 하나가 가산세를 막아줍니다.
재산세 관련 꼭 알아두면 좋은 핵심 정보
재산세는 매년 6월 1일 기준 소유자에게 부과됩니다. 6월 2일에 집을 팔아도, 6월 1일 기준 소유자라면 그 해 재산세는 납부 대상입니다. 매매 직후라면 이 부분을 꼭 기억해두세요.
또 하나, 자동이체 신청을 해두면 고지서를 놓쳐도 납부는 진행됩니다. 다만 잔액 부족이면 자동이체가 실패하니 납부일 전 잔액 확인은 필요합니다.
전자송달을 신청하면 세액공제 혜택이 소액으로 제공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작은 금액이지만 매년 누적되면 의미가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 고지서보다 중요한 건 ‘확인’입니다
재산세 고지서가 안 오면 당황할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엔 우편함만 들여다봤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고지서를 기다리는 방식은 예전 방식입니다. 지금은 내가 직접 조회하는 방식이 더 안전합니다. 7월과 9월, 이 두 달만 기억해두세요. 우편이 오지 않아도 온라인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혹시 지금 “고지서가 안 왔는데 괜찮을까?” 고민 중이시라면, 지금 바로 위택스에 접속해보세요. 5분이면 상황이 정리됩니다. 괜히 마음 졸이지 마시고, 확실하게 확인해두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세금은 미리 알고 움직이면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오늘 이 글이 그 첫걸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